[오늘의 CEO]전형철 크로센트 대표 "클라우드 PaaS부터 DaaS까지 경쟁력 확보"

전형철 크로센트 대표
<전형철 크로센트 대표>

한국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의 클라우드 격전지로 떠올랐다. 인프라부터 플랫폼까지 클라우드 전 분야에 걸쳐 글로벌 기업이 국내에 속속 진출했다. 글로벌 기업의 독주 무대가 될 뻔한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기술력을 무장한 국산 강소기업이 주목을 끌고 있다.

전형철 크로센트 대표는 2005년 금융 특화 컨설팅과 프레임워크 개발 기술 제공 기업으로 창업했다. 코스콤, 하나은행, 나이스정보통신 등 주요 금융권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실력을 쌓았다.

전 대표가 회사 주요 사업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게 된 시점은 2014년 정부가 지원하는 서비스형플랫폼(PaaS) 개발 사업을 수주하면서부터다. 전 대표는 “PaaS를 개발하면서 클라우드 관심이 높아졌고,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조만간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기존 주력 분야인 프레임워크 개발 강점도 살리면서 새로운 시장도 대비하는 중요한 사업이었다”고 말했다.

전 대표 예상은 적중했다. 2010년 중반 이후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가 연이어 한국에 진출했다. AWS, MS 등 주요 기업들은 국내 진출 3년 만에 시장을 장악했다. 인프라를 넘어 PaaS까지 해외 기업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크로센트 주축으로 개발한 PaaS 플랫폼 '파스-타'는 글로벌 기업이 주축이 돼 개발한 PaaS 대항마로 주목받고 있다.

전 대표는 독자 노선은 외산 기술이나 서비스에 대항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파스-타를 서비스하고 이용하는 기업·개발자를 늘리기 위한 생태계 마련이 시급했다. 전 대표는 “파스-타는 크로센트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업이 함께 기술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면서 “파스-타를 도입하는 고객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를 발판으로 생태계를 확산하기 위해 주요 기업과 협업 구조를 계속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 대표는 PaaS에 이어 올해 오픈소스 기반 서비스형데스크톱(DaaS) 제품 'DaaS엑스퍼트'를 새롭게 출시했다. DaaS는 그동안 크로센트가 축적한 기술을 집결시킨 제품이다. 아직 국내 DaaS 시장이 초기 단계이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짙은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미 우정사업본부 등 일부 공공과 기업이 DaaS를 도입했다. 전 대표는 “PaaS부터 DaaS까지 클라우드 관련 주요 제품과 기술력, 전문 인력을 보유했다”면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인프라 구현을 넘어 플랫폼, 데스크톱 등 새로운 국면으로 넘어 가는 시점에 국산 기술력과 저력을 보여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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