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데이터 관리 기업, 투자대비 2배 수익 거둬"

국내 기업이 데이터 관리 투자 대비 두 배 이상 성과를 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퍼블릭 클라우드·모바일 등에서 데이터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기업 내부 다크 데이터가 증가한다. 다크 데이터는 사이버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베리타스테크놀로지스코리아(대표 조원영)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데이터 가치(Value of Data) 보고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국내 정보기술(IT) 의사결정자·데이터 관리자 100명을 포함한 세계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았다. 국내 기업은 데이터 관리 개선 관련 투자 1000원당 평균 2170원(글로벌 2180원) 투자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리타스 "데이터 관리 기업, 투자대비 2배 수익 거둬"

국내 응답 기업은 데이터 관리 투자 수익률(ROI) 향상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데이터 관리를 지원하는 적절 기술 부재(49%) △사내 절차 부재(38%) △적절한 직원 참여 및 교육 부재(44%) △경영진 지원 부재(32%)를 꼽았다.

데이터 관리에 투자하는 기업은 투자 혜택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관리 투자 중인 국내 응답 기업 중 71%는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향상, 데이터 보안 리스크 감소 등 성과를 거둔다고 답했다. 65%는 신규 매출·시장 기회 창출, 61%는 비용 절감 성과를 꼽았다.

베리타스 "데이터 관리 기업, 투자대비 2배 수익 거둬"

국내 응답 기업 57%(글로벌 52%)에 달하는 데이터가 분류되지 않거나 태그가 지정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은 방대한 데이터에 대해 제한된 가시성만을 보유하거나 아예 가시성을 확보하지 못해 해킹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퍼블릭 클라우드와 모바일 상 데이터 분류도 미흡하다. 퍼블릭 클라우드 상 모든 데이터를 분류했다고 응답한 국내 기업은 1%(글로벌 5%), 모바일 기기에 저장된 모든 데이터를 분류했다고 응답한 국내 기업은 4%(글로벌 6%)에 불과했다. 기업 67%(글로벌 61%)는 퍼블릭 클라우드 데이터 절반 이하를 분류, 75%(글로벌 67%)는 모바일 기기에 저장된 데이터의 절반 이하를 분류했다고 답했다.

국내 응답 기업은 일상적인 데이터 관리를 수행하는 대표적인 이유로 데이터 보안 강화(77%), 데이터 가시성 및 제어 향상(37%), 규정 준수 확보(27%)를 꼽았다. 그러나 응답자 대부분은 여전히 이 모든 영역에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조티 스와룹 베리타스 부사장은 “데이터가 기업 전반에서 파편화되거나 태그가 올바르게 지정되지 않으면 다크 데이터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업 데이터 저장 위치에 관계없이 데이터를 관리·보호하고, 데이터로부터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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