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호텔 예약정보 유출 피해 고객, 신용정보 동결 조치 권장돼

최근 세계 최대 호텔 그룹인 메리어트 고객정보가 해킹당해 국내 소비자 피해도 우려된다. 신용정보 동결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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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포브스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그룹의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브랜드를 이용한 고객에게 신용정보 동결(Credit Freeze) 조치를 권장했다. 최근 메리어트 측은 스타우드 예약정보 데이터베이스(DB)가 2014년부터 해킹당해, 그동안 5억명이 넘는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약 3억2700만명의 성명, 전화번호, 여권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고객의 경우 신용카드 번호와 유효기간까지 노출된 정황이다. 이러한 신용정보 도용 위험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신용정보 동결이 권장된다.

일반적인 신용정보 모니터링은 피해가 일어났다는 사실만을 알려준다. 신용정보를 동결시켜놓는다면 적어도 추가 피해는 원천차단 가능하다. 고객은 미국 주요 신용평가기관인 익스페리언(Experian), 트랜스유니온(TransUnion), 에퀴팍스(EquiFax) 등에 문의해 자신의 신용정보 동결을 조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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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 측은 지난달 말부터 예약고객DB에 등록된 고객을 대상으로 해킹 피해 사실을 이메일로 알렸다.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전용 웹사이트와 콜센터도 마련했으며, 피해 고객 대상으로 신용정보 모니터링 서비스인 웹와처(WebWatcher)를 1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는 메리어트 측이 발송한 공지 메일마저 보안인증서를 갖추지 않아 문제를 더욱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세계 129개국에서 30개의 브랜드로 67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한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스타우드 브랜드에는 쉐라톤, 웨스틴, 르메르디앙 등이 포함된다.

팽동현기자 pa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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