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유지보수 전문업체 진출 2년, 올해 시장 본격 열리나

SW유지보수 전문업체 진출 2년, 올해 시장 본격 열리나

SAP, 오라클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유지보수 전문업체가 국내 진출 2년 만에 고객사를 확보하며 영향력을 확대한다. 이 분야 세계 1·2위 업체가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등 국내서 시장 입지 다지기에 분주하다. 비용절감 차원에서 SW 유지보수 전문 서비스를 선택하는 등 국내 고객이 증가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리미니스트리트·스피나커서포트 등 유지보수 전문업체가 국내 지사를 설립한 지 1∼2년 만에 각각 30여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SW유지보수 전문업체는 SAP,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 기업용 SW유지보수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한다. 기존 업체가 제공하는 유지보수 비용의 최소 절반에서 최대 90% 금액으로 서비스한다.

유지보수 전문업체 가운데 리미니스트리트가 2016년 8월 먼저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5월 스피나커서포트가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면서 유지보수 전문서비스 시장을 개척했다.

양사 모두 설립 3년 내 국내서 고객사 100여개를 확보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기업이 기존에 지불하는 유지보수 비용을 평균 절반 이상 낮추는 서비스 제공, 비용 절감 효과를 강조했다. 국내 관련 전문 인력을 충원해 서비스 제공 기술력도 확보했다. 국내 제조, 유통 등 주요 분야별 중견기업이 지난해부터 유지보수 전문 서비스를 선택했다.

양사는 올해부터 시장이 본격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을 해지하고 유지보수 전문서비스를 선택한 기업 만족도도 높다. 김형욱 리미니스트리트 한국지사장은 “리미니스트리트가 처음 한국 시장에 진출했을 때보다 고객의 서비스 이해도나 인지도가 올라갔다”면서 “유지보수 서비스를 선택한 기업도 비용이나 서비스 질적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와 내년부터는 중소, 중견뿐 아니라 대기업까지 골고루 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유지보수 서비스 전문기업에 중요한 시장 가운데 하나다. 국내 주요 사례를 확보함과 동시에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거점으로 키운다. 스피나커서포트는 최근 SAP 출신 이재삼 대표를 지사장으로 영입,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을 총괄하는 역할을 부여했다.

이재삼 스피나커서포트 지사장은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IT이해도나 성숙도가 높고 유지보수 전문서비스에 대한 고객 관심도 많다”면서 “한국에서 쌓은 노하우를 발판으로 아태지역 다른 시장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투자와 지원을 강화한다”면서 “단순 비용 절감 효과뿐 아니라 고객이 만족할만한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문 인력 충원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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