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칼로레아가 뭔가요? 단순암기 No, 창의력과 사고력이 핵심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바칼로레아'라고 들어보셨나요? 바칼로레아는 프랑스 대학입학자격시험 명칭입니다. 최근 국내서도 바칼로레아 관심이 높습니다.

바칼로레아는 1808년 나폴레옹 시대부터 시작된 역사가 깊은 프랑스 시험제도입니다. 대학입시를 위한 일종의 프랑스식 수능 시험입니다. 다만 바칼로레아는 일정 점수만 통과하면 가고 싶은 대학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능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바칼로레아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 암기과목 시험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바칼로레아는 자신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시험입니다. 프랑스 국민이 유독 철학과 토론을 즐기는 이유도 학창시절부터 접한 바칼로레아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국내서도 바칼로레아 도입을 검토하는 곳들이 늘어납니다. 제주도는 도교육청 차원에서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B) 교육과정 도입을 진행합니다. IB는 스위스 비영리재단이 바칼로레아를 본떠 만든 시험입니다. IB도 논술형 시험입니다. 제주도뿐 아니라 최근 일부 교육자치단체에서도 IB 도입을 활발히 검토 중입니다. 일부 학교는 시범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교육은 주입식 교육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많은 시도교육청이 바칼로레아를 검토하는 이유도 이 같은 주입식 교육을 탈피하기 위해서 입니다. 학생이 좀 더 창의적이고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표현하도록 시험 방식을 바꾸는 분위기입니다.

제2회 소프트웨어사고력 올림피아드 대회에 참여한 학생이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전자신문DB
<제2회 소프트웨어사고력 올림피아드 대회에 참여한 학생이 답안지를 작성하고 있다. 전자신문DB>

다음 달 26일 시행하는 제3회 소프트웨어사고력 올림피아드도 바칼로레아와 비슷한 시험입니다. 단순 코딩 능력이나 프로그래밍 실력을 겨루는 대회가 아닙니다. 평소 생각하던 것을 자유롭게 서술하는 시험입니다. 문제해결능력을 주로 살핍니다. 창의력과 사고력을 바탕으로 생각한 것을 어떻게 서술하는지도 중요합니다. 지난해 1·2회 대회 후 교육계가 주목하는 대회로 부상했습니다. 3회 대회 역시 학생 창의력과 사고력, 표현력을 중점 살핍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력과 사고력이 미래 인재 필수 능력으로 주목받습니다. 바칼로레아와 SW사고력 올림피아드 역시 이 부분을 중점 확인합니다.

김갑수 서울교대 교수는 “바칼로레아와 SW사고력 올림피아드 모두 학생 상상력과 창의력, 문제해결력을 살핀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학생이 평소 자유롭게 생각하고 의견을 펼치는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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