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 '스마트 국방'사업 본격화…전문 인재 영입, 투자 강화

지난해 열린 2017 국방항공 SW세미나에 국방연구기관과 방산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컴그룹 제공
<지난해 열린 2017 국방항공 SW세미나에 국방연구기관과 방산업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컴그룹 제공>

한글과컴퓨터그룹(회장 김상철)이 계열사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국방'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내세웠다. 무기체계 소프트웨어(SW)개발부터 군수용 로봇 등 하드웨어(HW)까지 국방 전 영역에 걸쳐 사업을 확대한다. 전문가를 영입해 국방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한컴그룹은 스마트 국방 사업을 주요 사업 분야로 잡고 투자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한컴그룹은 올해 초부터 주요 계열사에 국방 전문가를 영입했다. 한글과컴퓨터 미래전략실에 국방 전문가를 영입해 그룹사 전반 국방 전략을 마련한다. 한컴MDS에 국방사업실을 신설했다.

한컴그룹은 주요 계열사 주축으로 국방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한컴MDS는 기존 무기체계 SW개발뿐 아니라 테스팅 솔루션 영역도 강화한다. 실시간운용체계(RTOS) 중심으로 시스템 SW를 고도화한다. 한컴시큐어는 국방 정보시스템 보안솔루션을 개발에 주력한다. 한컴그룹이 지난해 인수한 개인안전장비기업 산청은 군용 개인 안전 장비와 공기호흡기 등 군수 물자 개발을 담당한다. 한컴MDS가 지난해 인수한 로봇 기업 코어벨은 군수 물류 이송 로봇을 개발한다.

한컴그룹은 국방 산업 확대를 위해 육군사령부에 가상기술(VR)·증강현실(AR) 체험 공간을 제공하는 등 군 접점을 확대하는 중이다. 스마트 국방 사업 관련 매출 확대도 기대한다. 한컴MDS 지난해 매출 가운데 국방 관련 매출 비중은 10%가량이다. 한컴그룹은 올해 한컴MDS를 비롯해 계열사 전반에서 국방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SW와 HW를 망라하는 한컴그룹 ICT 역량을 적용한 스마트 국방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국방 산업에 특화된 계열사 주축으로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융합하고 무기체계 지능화 사업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컴그룹은 21일 대전에서 개최하는 '국방·항공 SW 기술 세미나'에서 이 같은 전략과 사업 방향 등을 설명한다. 한컴MDS가 매년 개최한 국내 최대 규모 국방·항공 분야 SW 세미나다.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스마트 국방, 소프트파워가 핵심이다' 주제로 개최된다. 무기체계 SW 효율적 개발을 위한 솔루션과 적용사례를 공유한다.

장명섭 한컴MDS 대표는 “스마트 국방 실현 핵심은 SW”라면서 “세미나를 계기로 무기체계 SW 최신 트렌드를 습득하고 새로운 국방 기술 개발 단계부터 적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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