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스타트업 '센스톤-이와이엘' 세계서 주목

양자암호난수생성기와 인증솔루션 등 차세대 기술을 개발한 국내 보안 기업이 해외 스타트업 경진대회서 두각을 나타냈다. 센스톤(대표 유창훈 이준호)과 이와이엘(대표 정부석)이 주인공.

센스톤은 세계 최대 규모 결제 핀테크 콘퍼런스인 '머니20/20 아시아'에서 보안 분야 글로벌 톱5에 선정됐다. 센스톤은 3월 13일부터 15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리는 '머니 20/20 아시아'에 참여해 기술을 발표한다. 센스톤은 2015년 설립된 인증 보안 스타트업이다. 기관과 금융, 기업 등에 차세대 사용자인증 솔루션 '스톤패스'를 공급했다.

이준호 센스톤 대표(왼쪽)와 유창훈 대표(오른쪽)가 파이팅을 하고 있다.
<이준호 센스톤 대표(왼쪽)와 유창훈 대표(오른쪽)가 파이팅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다이내믹 원타임 어센티케이션(Dynamic One-Time Authentication)도 개발했다. 이번 행사서 해당 기술을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는 “다이나믹 원타임 어센티케이션은 처음부터 해외 시장 요구에 따라 기술 투자와 개발을 결정했다”면서 “첫 공개를 해외에서 시작하며 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말했다. 머니20/20 아시아는 신흥 핀테크 시장이자 관문으로 떠오른 싱가포르에서 개최하는 첫 행사다. 범아시아 지역 결제와 핀테크, 금융 서비스 생태계 동향, 미래 기술이 소개된다.

이와이엘은 2016년 보스턴 매스챌린지 다이아몬드 상 수상 기업이다. 이와이엘은 세계 80개국 7000개 기업이 참여한 '스타트업 그라인드(STARTUP GRIND)' 톱 50에 선발됐다. 이와이엘은 2016년 한국 기업 최초로 매스챌린지 본선에 진출했고 대회 최고상을 수상했다. 이와이엘은 초소형 양자암호난수기를 개발한 보안 스타트업이다.

정부석 이와이엘 대표.
<정부석 이와이엘 대표.>

극미량 방사성동위원소 자연붕괴 현상을 감지하는 기술을 난수생성기에 적용했다. 난수는 예측할 수 없는 불규칙한 숫자를 말한다. 암호를 비롯해 ICT 분야에 난수가 사용된다. 현재 사용하는 난수는 컴퓨터가 무작위로 만든 숫자다.

이와이엘은 자연현상에서 난수를 추출하는 방법에 주목했다. 자연현상으로 발생한 난수는 패턴이나 알고리즘이 없어 예측이 불가능하다. 양자를 이용한 방법은 보안성은 높지만 생성기 가격이 비싸고 제약이 많다.

이와이엘은 기존 양자난수생성기보다 작고 저렴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극미량 방사성동위원소 자연붕괴 현상을 감지하는 기술을 난수생성기에 적용했다. 5×5㎜ 칩 크기에 가격은 1달러 미만이다. 신분증이나 신용카드에 칩을 넣어 발급하면 위변조를 막는다. 주류나 명품 등 위조품이 많은 제품을 생산할 때 NFC 태그에 난수를 적용하면 진품을 판정하기 쉽다. 사물인터넷(IoT) 기기 보안 등에 활용한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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