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재취환술 '감염' 치료법 제시

20여년 동안 인공고관절 전치환술 후 3번의 재치환술을 시행한 60세 남성 고관절 방사선 사진.
<20여년 동안 인공고관절 전치환술 후 3번의 재치환술을 시행한 60세 남성 고관절 방사선 사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원장 유규형)은 장준동 인공관절센터 교수팀이 인공관절 재치환술 후 발생한 감염을 치료하는 수술법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교수팀은 '인공고관절 재치환술 후 발생한 감염 변연절제술과 항생제 포함 골시멘트 비드를 이용한 치료'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인공관절수술 후 감염이 발생하면 삽입된 인공관절을 제거하고 항생제로 세균을 죽인 뒤 재치환술을 시행한다. 감염은 2회 이상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관절 주위 뼈가 손상돼 인공관절 제거가 어렵다. 세균도 항생제 저항성이 강해져 치료가 쉽지 않다.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인공고관절 재치환술 후 감염이 발생한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감염치료를 시행했다. 감염으로 괴사조직을 제거하는 변연절제술과 항생제를 섞어 구슬처럼 만든 0.5~1cm 크기 골시멘트 비드를 삽입한다. 전체 환자 10명 중 8명이 완치됐다. 골시멘트 비드에는 감염균 감수성이 높은 항생제를 혼합해 환부에 삽입했다. 항생제가 퍼지면서 감염이 치유되면 제거했다.

장준동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인공관절센터장
<장준동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인공관절센터장>

2명 환자 감염이 치유되지 않은 원인은 감염균에 항생제 감수성이 낮았기 때문이다. 환자 한명은 인공고관절 주위에 발생한 감염이 치아에서 온 특이한 균이었다. 이 치료법은 감염균에 감수성이 높은 항생제를 사용해야 치료효과가 있다.

장준동 교수는 “감염은 인공관절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합병증으로, 인공관절 재치환술 후 발생한 감염은 기존 수술법을 적용하기 어려웠다”며 “철저한 변연절제술과 항생제를 포함한 시멘트 비드를 삽입하는 수술법으로 인공고관절 재치환술 후 감염을 성공적으로 제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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