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정의 서버 업체 '타이달스케일', 한국에 첫 해외지사 설립

소프트웨어(SW) 정의 서버업체 타이달스케일(지사장 박운영)이 한국에 첫 지사를 설립했다. 역 하이퍼바이저(Inverse Hypervisor) 기술을 앞세워 고성능컴퓨팅(HPC)·빅데이터 분석 수요가 높은 기업·공공기관을 주요 시장으로 노린다.

타이달스케일은 7일 한국 지사를 공식 설립한다고 밝혔다. 한국 지사는 타이달스케일이 설립하는 첫 해외 지사다.

데이브 페레티 타이달스케일 월드와이드 세일즈 총괄 부사장은 “한국은 세계적 메모리 회사가 있는 메모리 중심지”라며 “한국에 있는 메모리·스토리지 업체와 협력해 새로운 아키텍처를 구현하기 위해 한국에 지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타이달스케일 기자간담회에서 데이브 페레티 타이달스케일 월드와이드 세일즈 총괄 부사장이 한국 지사 설립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7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타이달스케일 기자간담회에서 데이브 페레티 타이달스케일 월드와이드 세일즈 총괄 부사장이 한국 지사 설립 이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타이달스케일은 미국 산호세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회사다. 2013년 투자를 받기 시작했고, 올해 영업을 본격 시작했다. 가트너 '쿨 벤더', IDC '이노베이터', 세계 100대 유망 기업을 선정하는 '레드헤링 탑 100 어워드'를 수상했다.

타이달스케일은 하이퍼커널(Hyperkernel)을 핵심 기술로 내세웠다. 하이퍼커널은 역 하이퍼바이저 기술로 소프트웨어(SW) 정의 서버가 중앙처리장치(CPU)·메모리·스토리지·네트워크 등 여러 노드 자원을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한다.

타이달스케일은 특허 받은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통해 움직이는 가상 CPU·메모리를 마이크로 초 단위로 최적화하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OS와 상관없이 가상으로 여러 대 상용서버를 통합해 서버환경을 구현한다. 몇 주에서 많게는 몇 개월씩 걸렸던 HPC 시스템 구축을 단 몇 분으로 줄인다.

제이먼 보웬 타이달스케일 세일즈 엔지니어링 전무는 “기존에는 서버가 분리돼 많은 용량을 추가하기가 어려웠다”며 “타이달스케일은 가상화가 마더보드에 적용됐듯이 랙 서버에 가상화를 적용해 기기(서버) 간 경계를 허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버 여러 대를 가지고 하나의 거대한 가상머신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타이달스케일은 현재 오라클과 SAP, IBM 등과 협력한다. 베인캐피탈, 사파이어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한국지사 설립을 발판으로 아시아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게리 스머든 타이달스케일 최고경영자(CEO)는 “올 한 해 동안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던 타이달스케일은 지사 설립을 동력으로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면서 “한국 고객이 SW 정의 서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스케일 업무와 데이터 세트를 가상환경에서 원활하게 활용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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