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 누구나 쉽게 교육 콘텐츠 만든다...에듀테크 전환 속도

휴넷이 누구나 한 두시간 만에 교육용 콘텐츠를 만드는 플랫폼 '샘(SAM)'을 내년 초 출시한다. 2020년까지 직원 절반을 정보기술(IT) 전문가로 채용하는 등 에듀테크 기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

휴넷 회사 이미지
<휴넷 회사 이미지>

5일 조영탁 휴넷 대표는 “몇 년 전만 해도 기업이 이러닝 콘텐츠 하나를 만들기 위해 6개월 정도 시간과 수천만원가량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면서 “누구나 쉽게 회사에 맞는 교육용 콘텐츠를 제작하는 제품을 내년 초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넷은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샘도 기업이 직접 맞춤형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 도구로 제공한다.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플랫폼을 제공해 누구나 쉽게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돕는다.

휴넷은 20여년간 직장인 대상 교육과 평생학습 영역을 개척했다. 축적된 노하우에 IT를 접목한 에듀테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 기업 교육 콘텐츠에 가상현실(VR), 게임러닝 등 IT를 활용했다. 일인대학플랫폼 '해피칼리지'를 만들어 누구나 교수와 학생이 되는 가상 교육 플랫폼을 제작했다. 직장인이 업무 노하우를 전수하는 통로 역할을 담당한다. 머신러닝, 인공지능(AI) 등을 결합해 일대일 맞춤형 학습 모델을 만든다.

조 대표는 “장기적으로 아바타가 강연하는 로봇 MBA 학습 모델도 준비 중”이라면서 “2000년 초반부터 경영전략,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 콘텐츠를 쌓아 머신러닝과 이를 활용한 서비스까지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휴넷은 에듀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IT전문인력을 계속 충원한다. 이전에는 전체 직원 가운데 IT인력 비율이 15%가량이었다. 올해 직원 3분의 1 정도가 IT인력이다. 2020년까지는 직원 절반을 IT인력으로 채울 계획이다.

조 대표는 “기술 결합 없이 에듀테크 기업이 되긴 어렵다”면서 “IT전문인력을 충원해 에듀테크 분야 혁신을 계속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영탁 휴넷 대표
<조영탁 휴넷 대표>

휴넷은 행복경영 철학으로 유명하다. 조 대표가 직접 만든 '행복경영론'을 실천하면서 직원 만족도도 높다. 조 대표는 최근 경영 철학 실천 이야기를 담은 '행복 컴퍼니 휴넷 스토리'를 출간했다. 5년간 근무한 직원에게 한 달 유급 휴가를 준다. 회사 정년은 100세다. 지난해부터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무료 리더십 교육을 진행한다.

조 대표는 “이윤극대화가 아니라 직원 행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내용을 회사 정관 서문에 넣었다”면서 “회사 직원뿐 아니라 중소기업 CEO 등 타인을 생각하는 경영을 실천했고 이렇게 실천한 모든 것이 다시 회사와 직원들에게 이득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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