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SW놀이터]<1>내년 SW교육 필수화 앞두고 교육격차 해소 나선다

내년 중학교 SW교육 필수화를 앞두고 SW교육 격차가 사회 문제로 대두됩니다. 대도시에 거주하는 학생에 비해 산간지역이나 섬에 사는 학생은 SW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습니다. 사회적 배려계층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전국 초·중등학생 모두가 SW교육을 경험하도록 '찾아가는 SW놀이터'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 대상으로 SW교육에 대한 올바른 인식도 확산합니다. 전자신문은 '찾아가는 SW놀이터' 취지와 교육사례를 10회 연속기사로 게재합니다.

#강원도 산간지역에서 중학교를 다니는 김영호군. 영호군은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내년이면 2학년이 됩니다. 학교에서는 2학년부터 소프트웨어(SW)가 교과목으로 교육이 필수화 된다는데, SW가 뭔지 잘 모릅니다. 주변에서도 SW교육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전라남도 섬마을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 이선영양. 여름방학 때 서울에 있는 친척집에 갔다가 동갑내기 사촌이 무료로 SW교육을 받았다는 얘기를 듣고 부럽기도 하고 우울하기도 합니다. 선영양이 사는 섬에는 SW교육을 해줄 곳도, 사람도 없기 때문입니다.

논산에덴아동센터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SW놀이터 교육 모습.
<논산에덴아동센터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SW놀이터 교육 모습.>

올해부터 영호군도, 선영양도 SW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찾아가는 SW놀이터는 SW교육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산간지역이나 섬 지역 학생들, 사회적 배려계층 학생들을 찾아갑니다. 내년 필수화를 앞두고 지난해 실시한 시범 사업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그만큼 SW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많아집니다.

찾아가는 SW놀이터는 전국을 5개 권역으로 구분해 200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합니다. 5개 권역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제주),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 경상권(부산·울산·대구·경북·경남), 전라권(광주·전북·전남), 강원권(강원)입니다. 지난 7월부터 시작해 올해 말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SW교육을 경험하게 되는 학생은 초등학생, 중학생 총 2000명입니다.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육시간과 교육담당 전문강사 수도 늘렸습니다. 교육시간은 기존 6시간에서 10시간으로, 강사 수는 센터당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했습니다. 1~2차시에는 SW 첫 만남과 체험형 언플로그드 활동을 합니다. SW개념을 알고 생활 속에서 활용되는 SW를 찾아봅니다. 신체활동과 연관된 체험형 언플러그드 활동과 알고리즘 기반 보드게임도 합니다.

2~3차시에는 프로그래밍 기초학습을 합니다. 스크래치와 엔트리를 활용해 다양한 작품을 탐색하고 이해합니다. 5~6차시에는 피지컬 컴퓨팅 시간으로 햄스터 로봇을 활용합니다. 7~10차시에는 '나만의 애완 로봇 만들기' 등 팀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논산에덴아동센터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SW놀이터 교육 모습.
<논산에덴아동센터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SW놀이터 교육 모습.>

교육을 받은 학생 중 SW에 대한 재능과 자질이 큰 학생은 별도 선발합니다. SW 심화교육과 우수 SW기업 방문 기회를 제공합니다.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정책관은 “SW는 제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기초 소양”이라면서 “사회적 배려계층 학생들이 부담 없이 다양한 SW 교육을 받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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