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오명 전 과기부총리 "전자정부 도약 위해 AI 등 새로운 노력 필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다시 노력해야 합니다. 인공지능(AI) 적용 등 새로운 노력을 하지 않으면 국가연합(UN) 평가 전자정부 세계 1위 탈환은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더 밀려날 수도 있습니다.” 오명 전 과학기술부총리(전자신문 고문)가 전자정부 50주년을 맞아 제시한 메시지다.

[인터뷰]오명 전 과기부총리 "전자정부 도약 위해 AI 등 새로운 노력 필요"

오 전 부총리는 체신부 장관 재임 시절 우리나라 최초로 전전자 교환기를 도입했다. 이후 1988년 올림픽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정보통신과 정보화 발전에 기여했다. 체신부 차관 시절 정보통신 혁명의 기틀을 마련했다. 대한민국 전자정부를 이끈 '전자정부를 빛낸 50선' 인물부문에 선정돼 대표로 감사패를 받았다.

오 전 부총리는 “우리나라 전자정부는 50년간 많이 발전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자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만은 금물이다. 다시 한 번 허리띠를 졸라매고 새로운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다 나은 전자정부 100년을 위해 정부가 앞장서고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갖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우리나라 전자정부는 UN 평가에서 2010년, 2012년, 2014년 3회 연속 세계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평가에서 세계 3위로 추락했다. 영국과 호주가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전자정부 수준을 높이는 방안도 제시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으로 제시되는 AI 활용이다. 오 전 부총리는 “AI를 활용한 새로운 단계 도약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한 차원 높은 전자정부를 구축하는 데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세계 수준 전자정부를 구현한 관련 공무원과 정보기술(IT) 업계·학계·연구원 등 관계자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오 전 부총리는 “정보화 혁명 물결에서 많은 선각자들이 앞장서 전자정부 세계 1위를 달성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선각자가 계속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전자정부를 빛낸 50선 단체 부분에 선정된 전자신문에 대한 충고도 했다. 오 전 부총리는 “전자신문은 전자정부 등 정보화 발전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언론”이라면서 “과거에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전자정부를 이끄는 핵심 언론의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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