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이해력, 어떻게 높일까?

전자신문 DB.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전자신문 DB.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전국 초등학생 2만여명이 글씨를 잘 읽지 못하거나 이해력이 떨어지는 난독증으로 의심, 추정된다는 교육부 발표가 최근 있었습니다. 책을 능숙하게 읽고 받아쓰기도 잘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만으로 학생이 글 의도를 파악했거나 내용을 완전히 이해했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아이스크림 혼런이 초등학생들 언어 이해력 향상을 위한 부모 지도법을 공개했는데요.

언어 이해력이 뛰어나다고 느껴지는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책을 가까이하고 집에서도 틈나는 대로 독서를 많이 한다는 공통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독서량만 많은 것이 아닙니다. 학년 발달 단계에 맞거나 그 이상의 책도 무리 없이 읽는다고 하는데요.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긴 글을 읽고 그 의미와 요지를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부모와 대화를 많이 하는 아이들도 언어 이해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생활 속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고 부모 이야기를 집중해 듣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대화를 자주 하기 어렵다면 일기 쓰기 연습을 권합니다. 일기 쓰기로 생각을 조리 있게 글로 표현하는 연습이 이뤄진 아이들은 언어 이해력이 우수합니다. 부모들은 자녀 일기장을 살펴보고, 하루 일과를 순서대로만 나열하거나 몇 가지 단어를 반복해 글을 쓰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보는게 좋다고 합니다.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는 아이와 함께 책 읽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짧은 글이라도 아이들은 부모가 책 읽어주는 것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고학년 자녀에게는 필사를 통해 좋은 글을 접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필사는 좋은 글을 접하는 경험을 제공할뿐 아니라 글을 읽으며 손으로 글씨를 쓰기 때문에 두뇌활동을 활발히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필사 연습은 책 한 권을 그대로 적기보다는 자신이 감명 깊었던 부분이나 인물 대화를 적어 보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라면 그림책보다는 긴 글을 읽는 능력을 기르는 텍스트 위주 책을 읽어야 합니다. 교육적 가치가 있는 학습 만화라도 만화 형식에 익숙해지면 긴 글을 읽는 것에 점차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최형순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장은 “언어 이해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문자를 이해하는 것만이 아니라 말이나 글에 나타난 정보를 바탕으로 의미를 추론하고 비평하는 능력까지 고루 갖춰야한다”면서 “고급 언어 능력을 기르지 못하면 공부한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집중력에 영향을 주고 학교생활과 대인관계 전반에도 문제를 초래한다”고 말했습니다.

[전자신문 CIOBIZ]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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