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HIV에 관심 없다" 자문단 6명 동반사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HIV/AIDS) 분야 자문단 6명이 동반 사퇴했다.

17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자문단 6명은 '트럼프 대통령은 HIV에 관심이 없다. 우린 떠난다'는 제목의 공동 서한을 싣고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사퇴 이유로 현 행정부가 HIV/AIDS를 다룰만한 전략이 없으면서도 전문가들과 상의조차 하지 않고, 환자들에게 해가 될 수 있는 법안을 추진하는 것을 들었다. 또 이 질병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축적된 중요한 성과들에 역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질병과 싸우는 데 평생을 바쳐왔는데, 이 문제에 신경을 쓰지 않는 대통령을 자문하는 것이 그다지 효과적이라고 느끼지 않는다”면서 “환자들에게 치명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칠 공화당의 오바마 케어 폐지법안이 자문단 사퇴를 결심하지 않을 수 없게 한 사유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행정부가 기존 노선을 고수할 경우 자문단이 아닌 외곽에서 항의하고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며 “건강보험 개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힘을 가진 의원들이 우리와 함께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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