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나야나, 주말 새 서버 6대 복구...3차 협상은 서버 복구 확인 후 돌입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웹호스팅 업체 '인터넷나야나'가 주말에 1차 협상 서버 50대 중 6대를 복구했다. 2차 협상 서버 50대는 복호화 과정을 진행 중이다. 인터넷나야나는 1·2차 서버 복구 상황을 지켜본 후 3차 협상에 임할 예정이다.

인터넷나야나는 18일 10차 공지문을 올리고 “1차 협상 서버 중 6대 서버는 서비스가 가능한 수준까지 작업했다”면서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무결성 검사도 진행하고 있고, 나머지 (1차분) 서버는 복호화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2차분 서버는 데이터를 윈도 2012 컴퓨터로 복사, 복호화 하는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인터넷나야나는 서버 1대 당 복구 작업에 최대 9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넷나야나에 따르면, 침해 서버 데이터를 윈도 2012 컴퓨터로 복사한 후 복호화 프로그램으로 복구하는데 2~5일이 걸린다. △복구 완료 된 데이터 백업본 생성·환경설정 △복구 데이터 무결성 검사에는 각각 1~2일이 소요된다.

인터넷나야나는 1·2차 협상 대상 서버 복구 상황을 지켜본 후 해커와 3차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당초 16일에 협상을 끝낸다는 계획이었지만 1·2차 서버 복호화 키 확인에서 복구데이터 무결성 검사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인터넷나야나 관계자는 “2차 서버까지 복구되는 것을 확인하고 해커와 3차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3차 협상은 해커와 마지막 협상인 관계로 복호화 키 정상 여부 체크, 복구 가능 여부를 시험하는 과정에서 더욱 신중히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7일 NHN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웹호스팅 자회사 'NHN고도'에서 서버 장애가 발생해 관련 업계를 긴장에 빠뜨렸지만 랜섬웨어 감염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서 다른 회사와 함께 사용하는 공조 시스템 일부 설비에 누수가 일어나 서버 장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사이버수사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주말에도 인터넷나야나에서 사고 조사·분석을 진행했다. 인터넷나야나는 정부 조사에 협조하면서 다른 웹호스팅 업체에서 지원한 인력 10여명과 함께 서버 복구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자신문 CIOBIZ]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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